사업화신속지원사업은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 기업이 보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히 사업화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3년간 울산지역 주력산업 및 경제협력권산업관련 기업 190개사에 387건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시제품 257건, 마케팅 62건, 특허 27건, 디자인 20건, 컨설팅 12건, 인증 7건, 기술지도 2건 순이다. 기업이 신규 아이템을 사업화할 때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지원 현황을 보면 조선 137건(21억7700만원), 자동차 38건(6억3200만원), 나노융합소재 24건(3억2700만원), 정밀화학 21건(3억6700만원), 환경 19건(2억6100만원), 에너지부품 12건(2억1700만원)이다.
조선업 지원비중이 높은 것은 조선업 위기대응을 위해 2016년 조선기자재 사업화신속지원사업 별도 예산을 편성, 진행한 데다 조선관련 기업의 사업다각화 및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 때문이다.
이같은 기업지원 결과로 매출 114억원, 고용 72명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조선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에너지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이행한 (주)럭스코(대표 정용환)이다.
럭스코는 선박 및 플랜트용 배전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조선업 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ESS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50㎾급 ESS개발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으며 아르헨티나에 ESS모듈을 수출하는 결실을 얻었다.
올해도 울산테크노파크는 사업화신속지원사업(Fast-track)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울산지역 주력산업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RIPS)를 통해 과제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관련공고는 울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신규프로그램인 '첫걸음지원제도'를 도입해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사업화신속지원사업에 첫 신청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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