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태풍에 해상 표류하던 선박 2척 예인

기사등록 2018/08/23 16:10:58
【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접어든 23일 오후 12시30분께 전남 완도군 고금도 상정항 인근 해상에서 완도해경 대원들이 바다에 표류중이던 10t급 요트를 예인하고 있다. 2018.08.23. (사진=완도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 완도해상에서 태풍에 표류된 선박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예인됐다.

 23일 오후 1시40분께 전남 완도군 신항만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관리선 A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해상에 표류중이던 A호를 안전지대로 옮겼다.

 A호는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 중이었지만 강풍 등에 의해 밧줄이 끊기면서 바다에 떠밀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낮 12시30분께 완도군 고금도 상정항 인근 해상에서 10t급 요트 B호가 바다에 표류하고 있는 것을 요트관리자가 발견했다.

 해경은 요트를 안전지대로 인양해 밧줄을 이용해 고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표류하던 선박이 태풍에 휩쓸리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사건가 발생하면 해경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도해상은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아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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