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길목에서 최강 카타르?…남자핸드볼, 바레인에 2골차 패

기사등록 2018/08/22 18:18:45 최종수정 2018/08/22 19:30:40

메인라운드 2그룹 2위로 밀려나

카타르,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국

【자카르타=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첫 패배가 몹시 뼈아프게 됐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디펜딩챔피언 카타르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폽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메인라운드 2그룹 2차전에서 바레인에 25-27로 석패했다.

1승1패(승점)가 된 한국은 2승을 거둔 바레인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24일 이란과의 최종전을 통해 4강 진출을 노린다.

4강에 진출해도 어려운 행보가 예상된다. 2그룹 2위는 4강에서 1그룹 1위를 만나는데 2014 인천대회 우승팀 카타르가 유력하다.

카타르는 2015년 세계선수권 준우승, 2017년 세계선수권 8강,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빛나는 현 아시아 최강국이다.

귀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인천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카타르를 만나 21-24로 패했다. 이번에 귀화한 선수 일부가 이탈해 설욕을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한국은 카타르전 통산 상대전적에서 9승6패로 앞서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졌다. 그러나 어차피 남자 핸드볼의 목표가 금메달이라면 언젠가는 꺾어야 할 상대다.

남자 핸드볼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6차례 우승했다. 2010 광저우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한국은 전반에 11-13으로 뒤졌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윤시열(다이도스틸), 정수영(SK) 등의 연속 득점으로 15-15로 균형을 맞췄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바레인의 집중력과 침착함이 더 강했다. 윤시열이 7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아시아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 받는 후세인 알사야드를 막지 못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베스트7 센터백 부문에 선정된 그는 8골을 넣으며 한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