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는 무차별 사살장면 동영상 배포
지난 주 10일 배포된 이 동영상에는 군인들이 담벼락 밑에 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비무장 민간인들에게 자동 소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치로마 장관은 그러나 수도 야운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이런 끔찍하고 참을 수 없는 불법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 또한 일부에서 우리 군대를 지목하며 비난하고 있지만, 이 동영상 안에 담긴 끔찍한 살륙은 다른 나라, 다른 군대에서 이뤄진 행위라는 목소리도 일부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기자회견은 한 국제 NGO단체가 이 충격적인 집단 학살 동영상과 함께 이는 카메룬 보안군이 북단 지역의 아치가야 마을에서 군사작전을 하면서 저지른 짓이라고 설명한 이후에 이뤄졌다. 정부는 카메룬 군대는 책임감있고 규율이 엄격하며 민간인에게 친근한 부대라고 강조하고 이번 범죄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카메룬 정부는 북부에서 저지른 군대의 범죄에 대해 부인했지만 그 후 2명의 여성과 어린이 2명을 근접 사격으로 살해한 혐의로 병사 7명을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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