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러시아와 터키, 이란 3국 정상이 시리아 문제 논의를 위해 내달 초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9월 초 3국 정상이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3국 정상의 일정이 조율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도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터키, 러시아, 이란 3국 정상이 오는 9월 첫째 주 이란 테헤란에서 3번째 회담을 열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를, 터키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입장으로, 이들 3국은 일련의 회담을 통해 시리아 휴전에 합의하고 전후 복구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작년 11월 러시아 소치에서, 그리고 지난 4월에는 터키 앙카라에서 만나 시리아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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