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구글' 시도 포트나이트, 플스4·안드로이드에서도 즐긴다

기사등록 2018/08/10 15:01:49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베타, 구글 아닌 홈페이지서 직접 다운

삼성 갤럭시폰 유저는 이날부터도 포트나이트 플레이 가능해

플스4에 정식 출시....전국 8000개 PC방 최적화 테스트 시작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플레이스테이션4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그리고 PC방에서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주목할 부분은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 앱 마켓이 아닌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다는 데 있다. 이른바 '탈 구글' 시도다.

 매출액의 30%를 수수료 형태로 가져가는 구글에 대한 반기를 든 것으로도 풀이된다. 에픽게임즈는 전 세계 1억2500만 사용자 수를 무기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도 분석된다.

 10일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서울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의 플랫폼별 국내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플레이스테이션4에 정식 출시,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

 우선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스테이션4로 이날 정식 출시됐다. 국내 유저들은 한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됐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가 아닌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앱 설치파일을 직접 다운받는 형태로 제공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오픈 플랫폼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유통망과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할 때 생태계가 전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은 PC와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을 받아, 수일 내 선별적으로 초대해 플레이 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트나이트 지원 안드로이드 기기는 다음과 같다. ▲삼성 갤럭시(S7, S7 Edge, S8, S8+, S9, S9+, Note 8, Note 9, Tab S3, Tab S4) ▲구글(Pixel, Pixel XL, Pixel2, Pixel  2 XL) ▲아수스(ROG Phone, Zenfone 4 Pro, 5Z, V) ▲에센셜(PH-1) ▲화웨이(Honor 10, Honor Play, Mate 10, Pro, Mate RS, Nova 3, P20, Pro, V10) ▲엘지(G5, G6, G7 ThinQ, V20, V30, V30+) 등이다.

 ◇삼성 갤럭시 S7 이상 기기 사용자, 베타 신청 없이도 플레이 가능

 삼성 갤럭시 S7 이상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의 '게임런처'에서 포트나이트를 손쉽게 설치하고 실행하면 된다.

 아울러 게임런처를 통해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4와 이번에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노트9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 하면 한정판 아이템인 '갤럭시 스킨'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 PC방 유저 위한 포트나이트 최적화 테스트 돌입

 에픽게임즈코리아는 한국에 처음 PC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PC방 전용 런처 개발을 시작으로 6월 PC방 자동 업데이트 기능 구현, 7월 PC방 머신밴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달부터는 전국 약 8000여개 PC방에서 포트나이트 최적화 테스트를 시작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국내 PC방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 등 불법 프로그램 한번이라도 사용한 유저 영구 차단

 포트나이트는 한층 강화된 불법 프로그램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트나이트에서 핵 등 불법 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사용한 유저는 '머신밴'에 의해 발견 즉시 해당 PC를 영구 차단당한다. 실명으로 등록된 포트나이트 모든 계정이 영구 차단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든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 게임 환경을 만들겠다"며 "과감한 핵유저 대응 정책을 통해 게이머들이 믿고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sy6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