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예멘 내전 종식 위해 모두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통학버스 폭격으로 최소 50명 사망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들이 반드시 군사작전 수행 과정에서 민간인과 민간인 물자를 피하게 하는데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예멘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 공습 이후 예멘에서 활동하는 유엔 인도주의 조정자 리즈 그란데는 모든 당사국들이 대화를 위한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예멘 내전에서 인명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수많은 사상자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도처의 인도주의자들은 '더 이상은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엔은 평화 협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다"면서 "모든 교전국들은 평화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이 끔찍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를 바란다.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세계 최악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 공습으로 예멘에선 현장 학습을 위해 이동중이던 통학버스가 폭격 당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7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번 공습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완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그 보도들을 보고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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