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 지진 사망자 319명"… AP

기사등록 2018/08/09 20:37:08

로이터는 재난경감청 인용 259명

【질리 트라완간=AP/뉴시스】 규모 7.0의 강진으로 98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롬복 섬 바로 옆에 소재한 3개의 작은 섬 질리에서 6일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섬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여객선을 기다리고 있다. 질리 섬은 발리와 롬복 사이에 있다. 롬복 사망자는 전원 인도네시아 주민이며 2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붕괴된 건물의 파편에 맞았다.  2018. 8. 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지난 일요일 발생한 규모 7.0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19명에 이르렀다고 AP 통신이 현지 시각 오후 5시(한국시간 7시)에 최고위 안보 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니 정부의 여러 기관이 발표하는 사망자 수가 서로 달라 큰 혼선을 빚자 이를 조정하기 위한 당국간 회의가 열린 뒤 위란토라는 이름의 장관이 이 같이 발표했다는 것이다.

인구 2억6000만이 넘는 인도네시아 인들 상당수가 욋자 이름 하나로 불린다. AP 통신은 위란토란 장관의 정확한 직책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 사실을 유난히 강조해 신빙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로이터는 AP 통신의 보도가 나온 지 45분 뒤에 인도네시아의 재난경감청을 인용해 사망자가 259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공식 사망자 수는 131명이었다.

또 CNN은 20시간 전인 8일 밤에 주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347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으며 이 숫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5일의 첫 강진 발생 후 나흘 후인 이날 오후 12시30분에 규모 5.9의 강력한 2차 지진이 발생했으나 이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롬복 섬은 서울시의 4배 크기의 섬으로 발리 옆에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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