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 인도네시아 롬복 강진 사망자 82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18/08/06 07:27:39

인도네시아 관광부 "외국 관광객 사망자는 없어"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 섬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2명으로 늘어났다.

CNN 등에 따르면, 6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의 재난대응 책임자인 아리핀 무하마드 하디는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현재  82명이라고 밝혔다.  또 수백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갔고, 수 천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강도를 당초 7.0으로 발표했다가 6.9로 수정했다. 지진은 5일 오후 7시 46분쯤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31km로 측정됐다. 첫번째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5.4~4.3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사망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롬복 섬에서는 지난 7월 29일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0여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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