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다시 중앙정치무대 전면에 나선 정동영 평화당 신임 대표

기사등록 2018/08/05 18:18:05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08.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됐다.

 그는 총·대선 잇단 패배 후 비교적 조용히 지내다가 이번에 당권을 잡으면서 또다시 중앙 정치무대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정 신임 대표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영국 웨일즈대 저널리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8년부터 1994년까지 MBC 정치부 기자, '뉴스데스크'앵커로 활약하며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

 1996년 총선 때 전북 전주덕진에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총재 특보·청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화려한 시절을 지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합류, 대변인·최고위원·상임고문을 맡다 2003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다. 열린우리당 초대 의장을 맡다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에 입각했고, 2006년 당의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같은해 지방선거에서 패배했고 2007년 대선후보에 올랐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패배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지만 또 한 번 고배를 마신 후 재보선 때 탈당, 전북 전주덕진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 2월 논란 끝에 민주당에 복당했으나 18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데 또다시 실패했다.

 이후 고향인 순창에서 칩거하며 지내다가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 당시 대표와 손을 잡고 20대 총선 전주병에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창당 2년 만에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탈당한 뒤 올해 2월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

 창당한지 6개월이 지났으나 지방선거를 참패하고 지지율도 1%대로 답보하고 있어 정 대표는 자신의 인지도와 정책능력을 발휘해 당 지지율 반등이라는 선결과제를 해결해야 할 임무가 있다.

 ▲1953년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영국 웨일즈대 저널리즘 석사 ▲MBC 정치부 기자 ▲MBC '뉴스데스크' 주말앵커·'통일전망대' 앵커·LA특파원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의장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통일부 장관 ▲15·16·18·20대 국회의원 (전북 전주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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