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외교 및 경제적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러시아, 중국 등을 향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지킬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하기 위한 압력을 줄이는 모든 행동에 대해 진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 기업에 합작 투자를 허용하고 북한 근로자를 위한 노동 허가를 신규 발급해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새롭고 믿을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시아 지역 안보 협력 강화 및 인도주의 지원, 평화 유지를 위한 3억달러(약 3384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jo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