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외상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국제 사회는 미국과 북한의 프로세스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어 "아세안 각국이 안보리 대북 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제재 회피를 저지하는 노력과 함께 일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긴장을 높이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노 외상은 같이 싱가포르에 온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정상 상호 방문 등을 논의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고노 외상에 앞서 아세안 외무장관들과 만나 남중국해 행동규칙 초안을 중심으로 합동 회담을 했다.
이번 51회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4일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이 열리며 이때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 및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참석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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