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솔라노 메지아 두랑고주 민방위 본부장은 포로TV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심하게 다친 사람은 조종사이며 승객들은 대부분 자력으로 걸어서 비행기에서 빠져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두랑고에서 멕시코시티를 향해 출발했으나 이륙하자 마자 공항부근 들판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정말 이륙을 했는지 활주로에서 주행을 하다가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과 목격자의 말이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이들 모두는 비행기가 폭풍우 속에서 이륙을 시도한 것만은 인정했다.
사고기인 엠브라에르 190기는 10년 넘게 운항해 온 낡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전문 웹사이트 플레인스파터스( Planespotters.net )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생산된 이 중거리 제트 여객기는 아에로멕시코 항공사가 매입하기 전에 이미 두 곳의 다른 항공사에서 비행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두랑고 주지사 호세 아이스푸로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면서 이륙 직후에 곧장 추락했다는 제라르도 루이스 에파르사 교통부장관의 발표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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