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폭염 달래줄 문화예술 행사 풍성
'영화-음악·삽화·눈조각 즐기는 서울문화로 바캉스
서울광장서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남산한옥마을 낮잠자고 다양한 책읽은 행사 마련
서울시가 올 여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고 최악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내손안에 서울'에 따르면 오는 10~11일 '서울문화로 바캉스'가 열린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영화와 음악, 삽화 경연, 눈 조각 등을 듣고 볼수 있다.
서울시 대표 문화시설 6곳에서는 예술 영화와 인문학강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아트 바캉스'가 무료(5곳)로 운영된다.
15일 광복절에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JTBC 팬텀싱어2 우승자인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 '포레스텔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클래식 공연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서울광장에서 해질녘 오후 7시30분에 만날 수 있는 공연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선보이는 무료 문화예술공연이다. 시민 예술가와 인기 록밴드 장미여관 등이 출연하는 10회 공연이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9일 오후 7시30분 서소문본관에서 '콘서트+뮤지엄나이트'를 연다. 음악가들이 펼치는 한여름 밤 미술관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8올림픽과 서울' 등 전시 외에 2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1930~50년대 서울의 모습을 35mm 흑백영화로 볼 수 있는 '아날로그(35mm필름) 감성영화제'가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9일까지 '흑자의 멋, 茶와 만나다' 특별전시를 연다. 25일에는 '사계콘서트 여름'의 마지막 공연으로 '클래식 뮤직 페어라인'의 휴(休)콘서트를 개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달 30일까지 한옥 대청마루에서 낮잠 자기 '오수(午睡) 체험', 한옥에서 여유롭게 다양한 책을 읽는 '한옥만화방' 등 행사를 연다.
8월 서울시에서 열리는 210여개 문화예술 행사 일정과 세부내용은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8월호'나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