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 관광객이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나자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11시5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에서 카라반 캠핑을 하던 최모(38·여·경기도 안산)씨가 실종되자 경찰 및 해경, 해군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나흘간 경찰, 해경, 해군, 소방 등 230여명을 동원해 육지, 해안가, 바다 등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해 가족의 동의를 얻어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세화항 방파제와 세화포구 앞바다에서 휴대폰 및 소지품, 슬리퍼 등을 발견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중 수색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실종 당일 술을 마시고 캠핑장을 떠난 뒤 인근 편의점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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