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백악관 "北, 미군 유해 인도…김정은,약속 지켰다"

기사등록 2018/07/27 11:33:04

"북한의 긍정적 행동과 추진력에 고무"

"추후 미군 유해 송환 위한 중대한 첫 발걸음"

"8월 1일 오산에서 송환식"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미군 유해를 실은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2018.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으며 오는 8월 1일 공식 송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를 실은 미국 공군 C-17 항공기가 북한 원산을 떠났다"며 "C-17이 오산 공군기지로 유해를 이송하고 있다. 이 곳에서 8월 1일 공식 송환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변화, 영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대담한 첫 발걸음을 뗐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어 "오늘 김 위원장은 미군 유해를 송환하겠다고 대통령에게 한 약속의 일환을 지켰다"며 "우리는 북한의 행동과 긍정적 변화를 위한 추진력에 고무됐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오늘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을 비롯해 5300명으로 추정되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국인들을 찾을 북한 내 현장 작업 재개를 위한 중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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