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침 최저기온 28.6도…기상관측 112년 이래 최고

기사등록 2018/07/27 10:48:31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된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07.16. wjr@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7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28.6로 기상관측(1907년) 이래 가장 높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대구 28.6도, 안동 25.6도, 상주 26.3도, 구미 27.4도, 의성 25도, 청송 23.5도, 울릉 25.4도 등이다.

대구와 구미, 영천, 청송은 올해 들어 아침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공식기록으로 통계화 하진 않지만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결과로는 대구 신암 29.4도, 대구 서구 28.1도, 영천 신령 27.8도, 경산 27.6도, 칠곡 27도 등이다.

대구·경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대구와 포항은 1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장기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져 온열질환 발생과 농·축산물 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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