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 비소식…폭염에 습도 급상승 '이중고'

기사등록 2018/07/25 04:00:00

서울 등 산발 빗방울…"습도 높여 불쾌지수 최악"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25일에도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한 때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서울과 경기남부에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더위를 식혀줄 정도의 비는 아니며, 오히려 습도를 높여 불쾌지수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도 낮 기온이 33~35도를 오가겠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

 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산업·수산(양식)·농업·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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