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헌-선거제도 개혁 위한 영수회담 개최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6개월 간의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가 이제는 결단을 통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미래의 대한민국과 우리 후손들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개헌과 함께 선거제도 역시 개혁해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에 제안한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개최하자"고 했다.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사법부 스스로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포기했다. 결국 나라의 역량이 한 곳에 편중되면서 권력의 오남용과 국가 운영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이는 국민의 자유 침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채 대행은 이어 "대한민국이 이제는 바뀌어야 되고 국회도 바뀌어야 한다. 입법부와 행정부가 서로 협치는 하되 견제할 수 있으면서 제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집권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중앙과 지방의 권한 또한 분배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개헌을 통한 권력분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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