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염특보 산간으로 확대…밤사이 열대야 발생

기사등록 2018/07/14 11:30:30

35도 이상 폭염 다음 주에도 이어져 건강관리 유의

물놀이.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14일 강원 산간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인제·양구·고성·속초·양양·동해·삼척·정선 산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는 폭염경보가, 홍천 평지와 횡성·원주·영월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동해안에는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났다.

 이날 오전 7시 기온은 강릉 28.8도, 양양공항 27.5도, 양양 오색 26.3도, 양양 25.2도, 고성 대진 25.6도였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열대야는 더운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정장근 예보관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특히 동해안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산간 중 백두대간 동쪽사면에도 33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