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화재위험성이 높고 대형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 약 55만개동이 점검 대상이다. 1단계로 2018년도에는 영화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17만2000개동에 대해 798개 조사반 2755명이 참여해 조사를 실시한다. 4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단계 2019년에 진행된다. 38만2000동이 대상이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에서 정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청년·신중년 1061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 보조인력으로 활용한다. 또 건축·소방·전기·가스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으로 조사반을 구상했다. 조사반은 화재 위험요인과 안전시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대응책을 마련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특별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물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화재안전정책 수립과 인명구조, 화재진압작전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통해 건물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화재위험요인을 보수·보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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