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남서쪽 다나주 반군 지역을 지난달 19일부터 맹렬하게 공습 폭격하자 1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요르단 국경선과 그 위 이스라엘 점령 골란 고원 쪽으로 도망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최대한 난민 지원에 나설 것이나 국경 방어 대원칙에 따라 우리 영토로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군은 사흘 전 텐트 300개, 13t의 식품과 15t의 베이비푸드, 의복 및 신발 30t 그리고 의약품을 골란 고원 부근까지 도망나온 시리아 탈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요르단 정부도 다나주 피난민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인구 400만이 안 되는 요르단에는 이미 시리아 난민 100만 명이 넘어와 머물고 있다. 최근에야 이 중 수백 명이 시리아로 귀환하는 중이다.
1967년 중동전쟁에서 골란고원을 시리아에서 탈취했던 이스라엘은 1976년 일부 점령지를 돌려주었으나 시리아를 '적국'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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