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수사 개시 이후 첫 강제수사 돌입
서울구치소 등 압수수색…드루킹 소환
'인사 청탁 대상' 변호사들 피의자 입건
특검팀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부터 드루킹 김씨와 필명 '서유기' 박모(31)씨 등 피의자 4명이 갇혀 있는 서울구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 등을 서울구치소로 보내서 김씨가 있는 수감실 등에 대해서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씨 등 피의자들이 작성한 메모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또 이날 오후 2시께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 출범 이후 첫 소환으로, 댓글 조작 의혹의 핵심인물을 곧바로 조사하는 것이다.
김씨는 특검 사무실 출석 과정에서 '모든 걸 소상히 밝힌다고 했던 입장 유효한가'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특검에서 다 얘기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들은 김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 변호사는 김씨가 김경수 당선인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들이 김씨와 공모해서 댓글 순위 조작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컴퓨터 등 장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 해당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 및 김씨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씨와 공범 관계에 놓여있는 두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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