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밤 12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스웨덴전에 이어 2패를 당한 한국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3시에 시작한 독일-스웨덴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이 확정될 수 있다.
멕시코가 2승(승점 6)으로 F조 선두들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2패(승점 0)로 최하위다. 독일-스웨덴의 경기가 무승부거나 스웨덴이 이기면 한국은 탈락이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진 뒤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차 감독은 성적 부진의 후폭풍으로 대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