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2차전 탈락?···스웨덴, 독일과 비기면 한국은 끝

기사등록 2018/06/24 03:35:42
스웨덴 대표팀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 축구가 20년 만에 조별리그 2경기만 치르고 탈락이 확정될 위기에 놓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밤 12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스웨덴전에 이어 2패를 당한 한국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3시에 시작한 독일-스웨덴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이 확정될 수 있다.

멕시코가 2승(승점 6)으로 F조 선두들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2패(승점 0)로 최하위다. 독일-스웨덴의 경기가 무승부거나 스웨덴이 이기면 한국은 탈락이다.

독일 대표팀
스웨덴이 승리하면 2승으로 승점 6, 비기면 1승1무로 승점 4다. 한국이 남은 독일전에서 이긴다 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진 뒤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차 감독은 성적 부진의 후폭풍으로 대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한민국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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