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은 조깅 중 어깨 탈구
23일 AP 통신에 따르면 티테 감독은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 후반 추가시간 필리페 쿠티뉴의 극적인 첫 골이 터진 순간 환호하며 질주하다 땅으로 곤두박질치며 굴렀다.
옆에 있던 코칭스태프와 후보 선수들이 황급히 달려와 티테 감독을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방송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지만 티테 감독은 민망함도 잊은 채 환한 미소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가 끝난 뒤 티테 감독의 '몸개그' 영상은 SNS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널리 퍼졌다. 모두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었지만 티테 감독은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테 감독은 경기 후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근육이 당기는 부상을 입었다"고 실토했다.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려 했지만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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