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미러는 17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팀 유벤투스가 골로빈 영입 작업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골로빈 영입을 추진해왔지만 유벤투스가 아스날을 앞지르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1300만파운드(약 190억원)를 이적료로 제시하고 있지만 골로빈의 소속팀인 CSKA모스크바는 1000만파운드(145억원)를 얹어주길 원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선데이도 골로빈 영입경쟁 소식을 알리며 잉글랜드 명문 첼시가 골로빈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등도 골로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로빈 영입전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골로빈이 남은 조별예선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팀을 러시아 공화국 건국 후 처음으로 16강에 올려놓는다면 그의 몸값은 더 높아질 수 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2세인 골로빈은 팀의 막내임에도 14일 조별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5대 0 대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이후 골로빈이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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