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들, 호소문내고 "내가 적임자"

기사등록 2018/06/12 11:29:12
【대전=뉴시스】왼쪽부터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자유한국당 박성효·바른미래당 남충희·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전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일 하루 전인 12일 일제히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그는 "시민이 고르게 잘 사는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꼭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생겼다"면서 "젊고, 새롭고, 능력 있는, 소통과 포용의 리더 허태정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도 호소문을 내고 "시정을 해본 능력과 경험으로 독선과 불통이 아닌, 협치와 소통의 대전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엔 지방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만 홀로 뛰는 전무후무한 선거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지난 4년 대전을 침체와 위기의 늪으로 빠트린 민주당의 잘못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위기의 대전을 구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정치의 중심으로 대전을 자리매김하려면 어떤 시장이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전시민의 지혜로운 선택은 중앙정부와 다른 지방권력을 창출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전략적 선택을 위한 집단지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발휘돼야한다"고 기대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적폐세력 한국당을 끝장내는 선거, 대통령의 지지에 기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개혁을 후퇴시키는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한다"면서 "대전의 정치구도를 바꾸고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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