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옥천군수 후보는 이날 옥천읍 금구리 옥천전통시장 입구 사거리에서 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등이 지원한 가운데 유세를 하고, 막판 굳히기를 시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전선거 투표율이 2014년의 17.04%보다 높으면 머리카락을 파랗게 물들이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에 옮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문재인호에 김재종 후보와 함께 승선해야 충북과 옥천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오제세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 정책을 소개한 뒤 ‘평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라며 민주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종 후보는 “힘있는 여당 군수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이시종 도지사와 함께 그동안 약속한 공약을 모두 실천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유세를 열고 막판 지지율 끌어 올리기에 전념했다.
박덕흠 의원은 “자유한국당 때문에 많은 후보가 고통 받는 것을 보면 마음이 찢어진다”라며 “한국당이 잘못한 것이지 전상인 후보가 잘못한 게 아니다. 전상인 후보가 삭발한 것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고, 옥천을 잘살게 만들 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며 전 후보를 지원했다.
전상인 후보는 “겨울을 겪지 않으면 봄을 맞이할 수 없다”라며 “그동안 온갖 환경규제로 수십 년 전의 모습에 머물고 있는 옥천을 반드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 비전을 확실히 갖고 있는 저를 지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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