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 설악·오대산 5만명 등 나들이 인파 몰려

기사등록 2018/06/10 14:19:54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6월 둘째 주 주말 강원도내 유명산과 관광지는 나들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10일 도내 영서지역 낮 최고기온은 22~26도, 영동지역은 18~20도를 기록하고 있다.

 9일 밤과 10일 새벽에 약한 빗방울이 내렸지만 주말 국립공원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약 5만명의 등산객이 찾아 녹음을 즐겼다.

 특히 설악산은 지난 9일 1만4000명, 10일 오후 2시 기준 8000명, 오대산은 주말 이틀간 1만2000명 이상이 찾았다.

 춘천 남이섬과 대관령 양떼목장, 홍천 팔봉산 유원지, 레일바이크가 있는 원주 간현유원지 등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에도 연인, 친구,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따사로운 초여름을 즐겼다.

 강릉, 경포, 동해 망상 등 동해안 해변을 찾은 나들이 인파들은 모터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다.

 리조트와 호텔, 펜션, 캠핑장들은 날씨가 흐림에도 빈 객실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홍천 비발디파크리조트는 주말 숙박 전 객실이 만실이었고 일요일 투숙도 거의 꽉 찼다. 횡성 웰리힐리리조트,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속초 설악한화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도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붐벼 만원을 이뤘다.

 강원권 고속도로는 귀경 인파가 몰려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어 졸음운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 2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면 강릉까지 2시간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20분, 양양서 서울까지는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jongwoo4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