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능소화 하늘꽃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능소화 하늘꽃은 1998년 안동에서 미라와 함께 발견된 장문의 편지와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신발 미투리를 모티프로 했다.
이 작품은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며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창작 오페라의 거장인 정갑균이 연출을 맡는다.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오영민 등 실력파 성악가가 대거 출연하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능소화 하늘꽃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대구와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오페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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