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서구 둔산동 허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엔 고의 절단의혹, 다음엔 장애로 인한 병역면제 의혹, 이제는 산재증명 의혹 등 계속 의혹제기가 변하고 있는데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때는 각 캠프에 다양한 의혹제기가 들어온다. 우리도 상대후보에 대한 의혹은 접수된 것이 많이 쌓여있고 더 구체적인 것도 많다"고 주장하고 "허 후보 본인도 세세히 기억을 못하고 있는 것은 답답해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산재증명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2000년대 들어서야 산재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 것이다. 1989년 당시엔 산재가 적용되는 사업장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엄지발가락 절단만으로는 받을 수 없는 6급1호 장애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선 "당시엔 병원에서 동사무소로 진단의사의 소견을 보내면 동사무소에서 판정했다"면서 병원의 장애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0여년이 지난 2002년에야 장애등급을 신청한 것에 대해선 "허 후보가 허리가 굉장히 안좋았는데 허리가 아픈 원인이 발가락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란 의견이 있어 장애진단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지방선거 대전지역 판세에 대해선 "특별히 선거 초반에 비해 변동은 없는 것 같다. 중앙과 지방의 언론 발표 추세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압승을 자신했다.
조 의원은 "주민들이 이제는 정당과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는 열망이 큰 것 같다"면서 "선거가 끝날때까지 겸손하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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