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靑, '드루킹 의혹' 송인배 조사결과 밝혀야"

기사등록 2018/05/21 10:47:59

"민주당, 내로남불 적폐청산하며 자기 적폐 은폐 급급"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선(왼쪽) 공동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승민 공동대표. 2018.05.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대선 전 드루킹 접촉' 논란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경위로 송 비서관을 조사하게 됐고 조사결과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여러 번 만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소개해줬다는 얘기까지 확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문제가 내재돼 있어 청와대가 드루킹 관련 조속한 특검 수용 입장을 촉구해도 꿀 먹은 사람처럼 말을 못하고 있었고, 여당인 민주당이 한사코 특검을 반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이래서 특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은 자기들이 내로남불의 적폐청산을 하면서 자기 적폐에 대해선 은폐를 하는 데에 급급하고 있다"며 "도덕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이 너무너무 중차대하다"고 여당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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