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시장이 폭언을 했던 이유를 친형이 친모를 폭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이 전 시장의 형수에 대한 욕설은 (모친) 폭행사건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형님의 어머니에 대한) 패륜 폭언 때문에 말다툼이 수차례 있었고 어머니에 대한 폭행이 있었다"라고 주장한바 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직접 자신의 SNS에 올린 고 이재선 씨 성남지청 고소장에 따르면 친모 폭행 공소장에 따르면 이재선씨의 친모 폭행논란 시점은 2012년 7월15일"이라며 "그런데 이 전 시장이 형수에게 폭언한 시점은 같은 해 6월 초중순이라는 정황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이재선씨의 딸은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은 2012년 6월10일에 벌어진 일이라고 날짜를 명시했다"며 "이재선 씨의 부인도 친모폭행 논란 발생 시점이 2012년 7월 중순이고 욕설 녹취는 같은 해 6월 초중순이란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이 전 시장의 폭언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인간성 말살이며 여성에 대한 폭력, 권력에 의한 갑질이라고 생각해 이 전 시장이 공직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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