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을 2-0(6-4 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지난주 BMW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 정상에 섰다. 즈베레프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즈베레프는 8강에서 라파엘 나달(32·스페인·1위)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온 팀을 꺾고 2주 연속 클레이코트 대회 정상에 등극,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나달이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21연승, 50세트 연속 승리를 거둬 독주가 예상됐으나 팀과 즈베레프가 '대항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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