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인터파크, 실적개선 가능성 낮아…투자의견·목표주가↓"

기사등록 2018/05/14 08:50:38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인터파크(108790)에 대해 당분간 실적 개능성이 낮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마1000원에서 8500원으로 내려잡았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터파크의 1분기 매출액은 1262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각 사업부별 실적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투어사업부의 경우 '항공권 발권대행수수료'를 항공권 할인에 사용하면서 영업이익이 11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2분기에도 6월 지방선거와 러시아월드컵 등 우리나라 국민을 해외로 송출하는 아웃바운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명돼 상반기까지는 투어사업부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평창올림픽 티켓판매 실적이 반영됐지만 공연 실적이 기존 정산일에서 실제 공연일로 변화돼 이연인식분이 사라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도서사업부는 지난해 인수한 송인서적이 1분기 약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3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쇼핑사업부도 13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이밖에 로또 사업자 선정 관련 비용 약 10억원이 반영됐으며 세무조사 관련 손실도 반영됐다고 유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전 사업부가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당분간은 부진한 주가흐름이 지속될전망"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실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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