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대상 문화 콘서트 ‘헬로, 미스터 케이’ 31일

기사등록 2018/05/14 10:19:38
【서울=뉴시스】 ‘2018 헬로, 미스터 케이(Hello, Mr. K!)’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 공감 콘서트 '2018 헬로, 미스터케이(Hello, Mr. K!)'가 올해 3차례 외국인 유학생들을 찾아간다. 

첫 공연은 31일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조선 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주제로 개최된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 1인 콘텐츠 제작자(MCN 크리에이터) 등 참가자 60명은 한옥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 한다. 당시 옷차림을 한 연주자들이 거문고와 대금을 연주하고, 시조를 읊는 등 선비 문화 재현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도 한복을 입고 사랑방·툇마루·회랑 등을 거닐며 조선 선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7월1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은 농악, 사자춤, 발광다이오드(LED) 활용 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이 공연에 참석하는 80여 개국 주한 외국인 유학생 1600여 명은 팔도 민요 함께 부르기, 한국 판소리 창법 따라 하기, 버나 돌리기, 비보잉 등을 함께할 수 있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유학생 K팝 댄스팀’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끝으로 10월25일 충남대 정심화 홀에서 충청권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헬로, 미스터 케이’ 공연이 거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15년부터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융·복합 문화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모바일로 소통하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한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참가자는 공연 현장 경험과 유학생 K팝 댄스팀 공연 준비 모습 등을 국내외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팔로워와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31일 공연에는 해외문화홍보원이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 60명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초청한다. 연세대, 충남대 공연에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유학생은 공식 홈페이지(www.hellomrk.kr), 국제방송교류재단(02-3475-5372)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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