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외 정상들 사이 위압적 악수로 유명
트럼프 "김정은과 햄버거 먹고 싶다"...김정은, 치즈 애호가
멜라니아·리설주 영부인 회동 여부도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지도자들, 특히 남성들을 상대할 때 위압적인 악수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김 위원장과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존심 강한 인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상상해볼 만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자존심 센 두 정상이 조그마한 섬나라 싱가포르에서 마주하게 됐다며 이들의 머리스타일, 영부인, 옷차림, 보디 랭귀지 등을 놓고 끝없는 분석이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 위기가 한창일 때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 '노망난 늙은이'(dotard) 같은 악담을 주고받은 바 있다며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커스' 같다고 전했다.
먼저 주목되는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떻게 악수를 할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을 만났을 때 상대방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강한 악력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식사 메뉴도 관심사다. 아직 구체적인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두 정상이 만찬을 같이 한다면 어떤 메뉴가 식탁에 올라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유세를 하면서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그는 패스트 푸드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가 KFC, 맥노날드의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김 위원장이 햄버거를 선호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위스 유학 경험 덕분에 서양 음식을 좋아한다고 전해졌다. 특히 치즈를 매우 좋아해 몸무게가 많이 늘어났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술에 관해선 두 정상의 취향이 다르다. 김 위원장은 평소 코냑을 즐긴다고 알려졌고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도 만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
인디펜던트는 자존심이 세고 민감한 성격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분노, 복수를 향한 갈망을 쉽게 느낄 수 있다며, 세계는 이 '특이한 커플'이 부디 회담 때 기분이 좋길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입장을 밝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트위터를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줄지도 모를 노릇이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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