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은 8일 소속사 들이대닷컴을 통해 "사실이 밝혀져 감사하다. 당분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응원을 준비하며 자숙하겠다. 쉬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고소인 A가 김흥국에 대해 제기한 강간·준강간·명예훼손 등 세 가지 혐의를 모두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 당사자 진술은 물론 다수 참고인 진술, 현장조사, 휴대폰 포렌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9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A는 한 방송에서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흥국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A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김흥국은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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