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에게 대답요구
우근민 전 지사에게는 "도민사회 반발불구 허가 해줬다"
원 후보 사무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대림 도지사선거 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은 중국 부동산개발 회사에 제주의 대규모 땅을 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내막을 밝히라”며 "또 문대림, 오영훈과 당시 우근민 도지사간에 어떤 논의와 맞장구가 이뤄졌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 사무소는 “문 예비후보는 도의회 의장이었던 2011년 10월 28일 도의회운영위원장이었던 오 의원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녹지그룹 장옥량 총회장에게 제주 투자를 권유했고, 장 회장의 제주 방문을 제안했다”며 “이 제안을 받아들인 장 회장은 2011년 12월 22일 밤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실질적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녹지그룹 총회장의 협조 사항에 대해 앞으로 제주도와 협의해 나가면서 제도개선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 사무소는 “이 사업은 우근민 전도지사가 도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기 마지막에 허가를 내준 것으로 유명하다”며 “문대림, 오영훈과 당시 우근민 도지사간에 어떤 논의와 맞장구가 이뤄졌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지그룹은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153만9013㎡에 1조5000억을 투입해 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또 일명 영리병원인 제주국제녹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제주도의 병원개설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제주시 노형동 로터리에 도내 최고층인 드림타워도 건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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