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다. 강서구 마곡중앙로에 터를 잡았다.
'코트야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인기 브랜드다. 4성급으로 'JW' 등 5성급 브랜드보다 등급은 낮지만, 그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좀 더 저렴하게 제공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소속 30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1100개가 넘는 호텔을 전 세계에서 운영할 정도다. 국내에서는 영등포, 판교, 남대문 등에 이어 4번째다.
이 호텔 이름 중 '보타닉 파크(Botanic park)'는 '식물원'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서울식물원'이 호텔 바로 인근에 오는 9월 개장한다. 덕분에 대부분 객실에서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 여의도공원 2배 크기인 약 50만㎡ 규모에 희귀식물 등 4000여 종이 식재될 식물원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 시내 호텔에서는 드물게 자연 조망이 가능한 셈이다.
호텔 내·외관 등 공간 디자인 역시 이름처럼 자연의 본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상 12층, 지하 5층에 스위트룸 20실 포함 총 262개 객실을 갖췄다. 모든 객실에 55인치 UHD TV, 초고속 무선 인터넷, 소파 베드 등을 설비했다.
식·음업장은 2개로 1층에 나란히 있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가든 키친'은 정경수 총주방장 지휘로 웨스턴과 아시안 메뉴로 채운 인터내셔널 뷔페와 한식을 강화한 일품 요리를 제공한다.
뷔페에서는 양식의 그릴 꽃등심, 중식의 홍콩·광둥식 불도장, 시즌별 3국 누들 스테이션 등 지역·국가별 정통성을 살린 메뉴를 차린다. 일품요리로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은이버섯 갈비탕' '소고기 영양 뚝배기' '푸팟퐁 커리' 등 메뉴를 준비한다.프라이빗 다이닝 룸 2개가 있어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회의를 열기에 알맞다.
가든키친과 연결된 '더 라운지'는 이유환 매니저가 만든 시그니처 칵테일 포함 다양한 주류와 스낵 메뉴를 판매한다.
비즈니스나 웨딩, 돌 등 가족 행사를 위한 연회장은 2층 포레스트 볼룸(218㎡) 등 총 12개다. 호텔 최상층에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지하 1층에 24시간 운영 피트니스 센터, 비즈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도 있다.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개통 예정)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되고, 차로 김포공항까지 10분·인천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앞으로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대기업과 연구·개발(R&D) 센터, 대형 쇼핑몰, 컨벤션 센터 등이 계속 들어서며 급속하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호텔은 식물원을 이웃으로 둔 만큼 최첨단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인경 총지배인은 "서울 강서구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첫 호텔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우리 호텔은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내에서 찾기 힘든 차별화한 호텔이다. 앞으로 자연이 주는 휴식과 최상의 서비스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를 '한국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타닉 객실 1박과 피트니스 2인 이용으로 구성한다. 15만원(부가세 별도)부터.
'맥주 샘플러와 스낵 2인'(3만원), '가든 키친 2인 조식'(3만원), '투숙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이용'(4만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 참여 기회를 주고, 사회혁신 기업 '트리 플래닛'의 반려나무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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