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 개념 재정립 방향 모색

기사등록 2018/04/23 11:20:35

제1회 미래 생산성 포럼 개최…새로운 생산성 측정 방안 등 논의

노규성 회장 "프로세스 혁신을 생산성 측정 시스템에 반영해야"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4IR시대, 생산성 패러다임 변화와 생산성 개념 재정립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 1회 미래 생산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와 생산성의 미래', '4IR 시대 새로운 생산성 개념 정립 방향' 등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노동 등 요소 중심 생산성 향상보다 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며 "기존 산출·투입의 생산성 측정 시스템에서 벗어나 프로세스 혁신을 생산성 측정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향도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정만기 전 산업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성 개념의 변화, 변화하는 생산성의 측정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변화하는 생산성을 측정하자면 투입 측면에서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요소가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지 새 투입요소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성 인하대 교수는 발제자로 나서 '4IR과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산업, 경제구조 변화를 생산성 측면에서 설명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의영 군산대 교수는 '기존 생산성 개념의 한계와 새로운 개념 정립'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생산성의 개념으로 ▲클러스터 및 네트워크를 통한 생산성 ▲중소기업간 공동사업, 협동조합을 통한 생산성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통한 생산성을 아우르는 '생태계 생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만기 산업부 전 차관을 좌장으로 김원규 산업연구원 박사, 김준연 SW정책연구소 실장, 김완기 산업부 정책과장, 손애경 사이버대 교수, 신호정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생산성 측정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준연 SW정책연구소 실장은 "기술과 지식 투입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디지털 재화'를 반영한 생산성 측정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애경 사이버대 교수는 "현재의 일원화된 지표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생산성 지표 유형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반영 요소로 문화, 삶의 질 등을 제시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향후 생산성 측정의 기본 요소인 투입, 산출 및 새롭게 고려해야 할 요인 등 세부 주제별로 생산성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