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영철 '천안함' 발언에도 할 말 없다는 靑…어이없어"

기사등록 2018/04/04 13:23:01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04. yesphoto@newsis.com
"교육정책 오락가락…대통령 그만둘 수 없으니 교육부총리 해임하라"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김 부위원장이 웃으며 그런 말을 하고 우리 국민을 능멸하는데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가 모두 할 말이 없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부위원장이 방한했을 때 천안함을 언급하거나 TV 토론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박사, 탈북자, 논객들에게 압박과 제재를 가하고 기고나 TV출연을 사전검열하고 단속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민주주의인가"라며 "이게 과연 박근혜 블랙리스트와 뭐가 다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유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3일) 제주 4·3 추념사에서 '정의로운 보수와 정의로운 진보가 정의로 경쟁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고 저도 대통령의 말씀에 100% 동의한다"며 "그런데 이 정부가 지난 11개월 동안 했던 일들, 특히 인사와 정책들이 과연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독선과 오만과 무능이었는지 스스로 한 번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대입에서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하려는 데 대해 유 공동대표는 "취임 1년도 안 되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이 정말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문제긴 하지만 이 문제로 대통령이 그만둘 수는 없으니 교육부총리를 당장 해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lkh20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