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늘도 뿌옇다…미세먼지에 안개까지 '잿빛'

기사등록 2018/03/26 17:51:56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전 광주지역에 가득한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도심이 뿌옇게 흐려 있다. 2018.03.26.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27일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안개까지 동반돼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은 "대기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전국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종일 나쁨(36∼75㎍/㎥) 상태에 머물 예정이다.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에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도 자욱하겠다. 특히 서해상에서 해무가 유입되면서 서해안 지역은 낮 동안에도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지역은 연무나 박무가 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12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12도, 제주 10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4도, 수원 19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4도, 부산 20도, 제주 18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주말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18.03.2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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