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준금리 2.0%로 0.25%P 올려...미국 금리인상에 연동

기사등록 2018/03/22 09:54:40
홍콩금융관리국(중앙은행)은 22일 은행에 대한 융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25bp) 올려 2.0%로 설정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 기준금리(FF)를 0.25% 포인트 인상한데 연동한 조치이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중앙은행)은 22일 은행 대상 대출 기준금리를 2.0%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 포인트 올린데 연동한 조치이다.

홍콩 특구정부는 홍콩달러의 미국 달러에 대한 시세를 1달러=7.75~7.85 홍콩달러 범위에서 변동하게 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용, 미국 금융정책과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현지 은행간 시장에 유통하는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홍콩 은행간 거래금리(HIBOR)의 상승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금리 차이에서 달러 매수, 홍콩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1달러=7.84 홍콩달러로 페그제 범위 하한선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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