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불출마…"文정부 차질 없어야"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나란히 입성했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로 다른 길을 택했다.
김영록 장관은 14일 "수장으로서, 일원으로서 큰 애정을 갖고 있는 농식품부를 내일부로 떠나 정치 여정에 나선다"며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장관은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오는 15일 오전 이임식을 가진 뒤 전남도청에서 출마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신정훈 청와대 전 농어업비서관에 이어 농식품부 장관까지 지방선거에 뛰어들면서 농업 컨트롤타워가 '공백'이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현수 차관 중심의 대행 체제로 행정 공백을 메꾼다지만 차관은 국무회의 의결권이 없어 다른 부처와 협의나 정책 수행에 있어 한계를 갖는다. 특히 대외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농업 이슈 대응이 필요한 때다.
반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위기의 해운·수산업 재건에 힘쓰기 위해서다.
김영춘 장관은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 살리기와 북핵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중대한 시기에 맡은 바 직분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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