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삼계농협, 광주·전남 유일 '초등 과일간식 지원사업자' 선정

기사등록 2018/03/12 16:05:11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삼계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 적격 업체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장성 삼계농협이 농협연합 산지유통센터(APC) 내에 운영하는 농식품 신선편이사업장. 2018.03.12 (사진=장성군 제공) lcw@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방과 후 돌봄교실에 다니는 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생들이 장성군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먹게 됐다.
 
 장성군은 삼계농협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 적격 업체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 과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처음 추진한다.

 삼계농협은 오는 4월부터 장성지역 13개 초등학교 16개 교실에 과일간식 제공을 시작으로 광주 광산구, 담양·영광·함평지역 초등학교로 과일간식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일간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인당 1회 과일 섭취 권장량인 150g의 조각 과일을 파우치 용기에 담아 학생 한 명당 주 1~3회씩 '연간 30회' 제공한다.

 장성군은 사업 추진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배·복숭아·딸기·토마토·단감 등의 과일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계농협의 과일간식 시범사업자 선정은 그동안 학교급식과 신선 농산물 유통산업에 쏟은 장성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군은 민선 4기 때인 지난 2010년 4월 전남 최초로 보육시설을 비롯해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지원센터'를  삼계면 사창리에 설립하고 운영을 도와왔다.

 또 삼계농협이 농협연합 산지유통센터(APC) 내에 운영하는 농식품 신선편이사업장도 매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삼계농협이 과일간식 가공업체로 선정돼 장성지역 과일을 더욱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지역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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