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북미 회담 중 북한은 미사일실험중단 약속 지킬 것"

기사등록 2018/03/11 09:05:06
【서울=뉴시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하고 있다. 2018.03.0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 북한은 5월 김정은과 자신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기간 중 미사일 실험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북한은 이미 11월부터 그런 실험을 삼가해왔다며 김정은은 "우리들의 회담이 끝날 때까지 그런 실험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에 대해서는 명예를 걸고 지킬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8일 김 위원장의 '조속한 미·북 정상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해 미 행정부 안 팎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김정은의 회담 제안을 전해 듣고 즉석에서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10일 북한관련 트윗 이전에 트럼프는 자신이 " 험악한 다른 대안을 추진하는 대신에 "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는데 대해서 중국도 만족을 표했으며 일본도 이미 합의한 북미 회담에 대해 "매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북미 회담 수락발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두 사람 모두 외교적 해법의 선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 때 시진핑의 이름을 "신핑"( Xinping )으로 잘못 썼다가 나중에  수정했다.

 트럼프는 이 날 북한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중국이 지속적으로 협조해 주었다고 말하고 중국이 앞으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ㅣ

 그는  10일 트위터에서 아베 총리가 북미 회담에 대해 "매우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주었다"면서 두 정상이 미 일 무역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건 전부 다 성공할 것"( It will all work out!)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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