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특사단이 오늘 오후 특별기편으로 북한에 간다. 북측 고위급 관계자들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번 특사단 파견이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해 "특사단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미대화 진입을 견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 분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특사단은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서해 직항로로 방북한다.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에 머물며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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