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대북특사단 파견에 "과거 대화, 비핵화로 연결 안돼"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을 포함한 대북 특사단 5명을 파견키로 했다고 청와대 윤영찬 홍보수석이 4일 오후 밝혔다. 또, 대북 특사단은 5일 1박 2일 일정으로 파견키로 했다. 왼쪽부터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3차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2018.03.04. phot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우리 정부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해 5일 "과거의 대화가 비핵화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북한과) 대응(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대북특사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주목 부분과 관련된 질문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특사단 방북 성과 전망에 대해선 "결과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과 미사일 계획의 포기를 약속하고 이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또 대북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한미일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북한 대한 대응에 대해 미일, 한미일간 여러 레벨에서 긴밀한 연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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