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상하원 의원 17명과 진행한 총기 규제 관련 공개 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우리가 계속 기다리며 게임만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선 안 된다"며 "우리는 이 문제들을 멈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수정헌법 2조(개인의 총기 소유권 보장)의 최대 애호가"라면서도 "이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NRA 관계자들에게도 이제는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17명 사망)이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과 NRA는 총기법 강화를 계속 반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총기 구매 가능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고, 범프스탁(자동 소총 개조 부품) 판매 중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ez@newsis.com